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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릴 넘치는 신개념 워터 슬라이드 아쿠아 루프. |
지난 4월 말까지 누적 입장객 1800만명. 2009년 세계 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에서 발표한 세계 워터파크 순위 5위에 오른 캐리비안베이는 올해 개장 15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워터파크 마니아에게 다가선다. 그 변신은 가보지 않고, 타보지 않고서는 논할 수 없는 파격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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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메랑처럼 튜브가 왔다갔다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타워 부메랑고. |
■스릴에 온 몸이 '전율'
개장 15주년을 기념해 3년 만에 신규로 도입한 '아쿠아루프(Aqua Loop)'는 에버랜드가 보유한 우든 코스터 'T익스프레스'에 견줄 수 있을 만큼 짜릿한 스릴감이 넘치는 신개념 워터 슬라이드다.
아쿠아루프는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인 후 올여름에만 전 세계에 4개가 오픈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기종. 튜브를 타고 이용하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속도가 90㎞/h(실제 속도 60㎞/h)에 이르며 중력 가속도도 2.5G에 달해 전율로 온 몸을 떨게 된다.
탑승 방법도 긴장감 그 자체다. 지상 18m 높이에 있는 승강대로 올라서 캡슐 형태의 승강기에 들어가면 3초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카운트다운이 종료됨과 동시에 순식간에 10m 아래로 외마디 비명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18m를 내려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몇 초. 순식간에 공간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에 멍한 기분마저 든다.
아쿠아루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짜릿함은 10m 아래로 수직 낙하한 뒤 360도 회전 구간으로 진입해 아래로 떨어지다 다시 상승하는 '역상승' 때 느낄 수 있는 전율이다. 일반적인 롤러코스터에서 접할 수 있는 짜릿함을 육지가 아닌 물속에서 360도 회전하면서 맛보는 기분은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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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수풀을 따라 줄지어 만들어진 성곽과 성곽 뒤로 위치한 빌리지. |
■스토리텔링 따라 추억 만들기
캐리비안베이는 이름 그대로 카리브해(Caribbean)를 테마로 만든 워터파크다. 에스파니아를 비롯한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 대상이었던 카리브해 연안과 특히 식민지 쟁탈전이 심했던 17∼18세기를 배경으로 서구 열강으로부터 자국을 지키려는 카리브해 연안 국가 해적들의 활약상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스토리텔링이 파크 내 곳곳에 녹아 있는 만큼 스토리를 알면 물놀이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고, 어디로 카메라를 돌려도 동화 같은 사진을 얻게 되는 즐거움에 젖게 된다.
이를 배경으로 캐리비안베이의 주요 시설들은 각각의 테마에 맞게 조성돼 가족, 연인, 친구 등 동반자와의 관계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높이 6m 위에 설치된 해골 모형의 물탱크에서 수톤(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주위를 물에 흥건히 젖게 만드는 어드벤처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돛단배 모양의 조형물로 탑승구가 조성된 캐리비안베이의 랜드마크인 워터봅슬레이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로 높이 22m에서 자유낙하하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해적들의 놀이터를 테마로 지어진 급류풀 와일드 리버와 튜브를 타고 상승, 하강하는 와일드 블라스터도 스릴감을 즐기는 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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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고객들. |
■숨어 있는 서비스를 찾는 즐거움
15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루한 기다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위해 고객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이용권 사전예매 제도를 활성화했고, 인기 기종인 타워래프트와 타워 부메랑고의 대기 라인을 분리했다. 아쿠아루프를 4개 라인으로 조성한 것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롯된 발상이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에 대한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돼 유아 수면실의 규모가 20㎡에서 33㎡로 확대됐고 수유실은 26㎡에서 50㎡로 2배가량 넓어졌다.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심했던 실내 라커의 경우 라커 수를 줄여 공간을 확보했고 샤워 시설과 파우더 룸을 증축하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관심을 돌렸다.
이 밖에 카리브해 연안이라는 파크 콘셉트에 걸맞도록 파크 내 곳곳에 야자수를 늘렸으며 신축한 지 오래된 빌리지를 대폭 리뉴얼하고 구명 재킷 등 장비도 교체하는 등 파크 내 곳곳에 새 옷을 입혔다.
이른 아침부터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용객을 위해 오는 7월 중순부터는 개장 시간도 오전 7시30분으로 앞당기고 '얼리 버드' 고객을 위해 브런치 메뉴를 선보일 예정. 놓치기엔 아까운 세세하고 자상한 서비스들이 넘쳐나 세세히 따져 볼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사진=서동일기자
■캐리비안베이 가는 길
△운영 시간:6월 말까지 오전 9시30분∼오후 6시(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7시)
△이용 요금:6월 말까지 일간권 3만9000원(소인)∼5만원(대인), 오후권 3만3000원(소인)∼4만2000원(대인). 6월 한 달동안 생일을 맞은 고객에 한해 동반 3인까지 30% 할인해주며 7월 8일까지는 여름 방학을 기념해 중·고, 대학(원)생은 2만5000원에 해준다.
△특이 사항:아쿠아루프 오픈 기념으로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 퀴즈에 응모하면 이용권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7월 중순부터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입장객을 위해 개장 시간을 오전 7시30분으로 앞당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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