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 때마다 식수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온두라스 주민들을 위해 우리 정부가 무상원조로 지원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온두라스 수도청과 만성적인 식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온두라스 대통령궁에서 ‘과세리께 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 로베르또 오르도네즈 기획대외협력부 차관, 다닐로 알바라도 수도청장, 떼구시갈빠 후안 셀라야 부시장, 원종온 주 온두라스 한국대사, 김은섭 KOICA 중남미팀장 등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로보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 방문 시 눈부신 경제성장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그런 한국에서 이번 사업을 지원해 줘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 떼구시갈빠 지역은 주 2∼3회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매년 11월부터 7개월간 식수난이 극심하여 전체 수요의 46%만이 충족되고 있는 상황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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