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아파트는 김포한강신도시의 첫 입주단지라는 것 외에도 "내 집은 내가 만들어 간다"라는 생각으로 입주예정자와 시공사인 우남건설이 착공 당시부터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단지를 업그레이드해왔다. 실제로 우남건설은 입주예정자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대피공간 그릴창, 일부 발코니창 새시 및 방충망, 무선인터넷 무선접촉장치(AP) 기기 등을 무료로 설치해주는가 하면 대규모 추가비용을 들여 침실문, 가스쿡탑과 전 가구 현관방화문을 고급사양으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줬다.
단지 중앙의 낙수벽 분수도 8억원을 더 들여 석재조형물을 이용한 자연재현물(일명 진경산수)로 변경, 시공해 단지의 명물로 재탄생시켰다. 단지 중앙부의 약 1300㎡의 잔디광장 중심부에 'S자' 형태의 느티나무 고목을 심어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 김포시 장기·운양동 및 양촌면 일대에 총 1085만㎡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수로도시다. 이곳에는 주택 5만4000여가구가 들어서며 계획인구는 15만명이다. 연내에 7934가구가 순차적으로 집들이한다.
오는 7월 초에는 신도시에서 한강변을 따라 행주대교 남단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김포한강로가 임시개통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오는 9월 개교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부득이 입주가 늦어지거나 입주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입주예정자들을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와 연계해 매매 및 전세를 알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남건설 김종두 팀장은 "내달 1일까지 300여 가구가 입주날짜를 정한 상황이어서 입주 지정기간 안에 70% 이상의 입주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사진설명=김포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중앙광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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