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필리핀 휴양지 ‘세부주’와 교류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22 09:56

수정 2011.06.22 09:56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가 필리핀의 최고 휴양지이자 항구도시인 세부주(洲)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한다.

시는 23일 오전 11시4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그웬돌린 가르시아(Gwendolyn Garcia) 세부주 주지사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의향서’ 조인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 측은 허남식 시장을 비롯 국제대사 시의원 주요 간부 등이, 세부주 측은 세부주 주지사, 주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과 그웬돌린 가르시아 세부주 주지사는 관광, 교육, 문화, 경제, 과학기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고 두 도시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다.

세부주는 필리핀 중남부의 상업·경제·문화·종교의 중심지로 역사적으로는 16세기에 마젤란이 전략적 항구이자 무역 중심지로 조성한 도시다.



이곳에는 현재 JP 모건, 미츠미, BMC그룹, 펜탁스 등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11만500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한편 시는 21개국 24개 도시와 자매결연도시를, 2개국 4개도시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고 교류 중에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태국 방콕시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의향서’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세부주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 의향서’ 조인식은 두 도시의 항만, 관광, 경제 분야의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것으로 향후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사업을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는 가까운 시기에 부산시장과 세부주지사가 다시 만나 ‘우호협력도시’ 공식 체결을 가질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