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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살길이다] NHN 다음 핵심 기술 개방

인터넷 산업 만큼 동반성장의 중요성이 절실한 분야도 없다. 애플의 성공 뒤에는 수십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들이 협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인터넷 업계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핵심 기반기술(API)을 개방해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등 생태계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검색, 커뮤니티, 지식인 등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와 콘텐츠 관련 API를 개방해 개발자들의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돕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6년부터 검색, 블로그, 지도 등 12개 서비스에 대한 40여개 API를 공개해 인터넷 서비스 개방에 앞장서 왔다.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 2008년부터 개방형 API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맥구축서비스(SNS) 싸이월드에서 누군가 이루고 싶은 꿈을 올리면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꿈을 이뤄가도록 지원하는 '싸이월드 드림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게임업체들도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넥슨은 '지식 공유'를 기치로 내걸고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넥슨은 회사가 쌓은 게임 관련 경험을 외부에 적극 제공해 이를 바탕으로 한국 게임산업 전반의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회사와 사회의 협력에 방점을 찍고 있다. 게임산업이 더 커나가려면 사회와 올바르게 소통해야 하고, 그 소통의 중심에 네오위즈게임즈가 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율규제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중소 게임 개발사와 동반성장 등을 중심으로 한 '그린피망' 비전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를 주요 상생활동의 방안으로 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게임 개발사 마이어스게임즈에 20억원의 거금을 투자했다. 신생회사 게임의 가능성만 보고 큰돈을 투자하는 건 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넷마블은 역량 있는 개발사가 안정적으로 게임을 만들고 우리 회사는 우수한 게임을 발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과감한 투자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