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신간] 아름다운 우리 저고리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26 19:58

수정 2011.06.26 19:47

‘아름다운 우리 저고리’는 우리 저고리의 모든 것을 다룬 국내 유일의 저고리 대백과다.

저고리의 유래와 종류, 구성, 변천사, 도식화 등을 소개하며 저고리 600년사를 복원한 도판이 함께 수록돼 있다. 호방한 고려여인의 긴 저고리부터 구중심처 여인들의 격조 있는 삼회장저고리,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무명저고리까지…. 저고리엔 여인의 삶과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 저고리를 통해 우리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준다. 저고리만큼 계급이 확실히 드러나고 유행에 민감한 옷이 없었기 때문. 삼회장저고리는 신분이 높아야 입을 수 있었고, 왕실을 비롯한 상류층 양반 부녀자들이 옷의 유행을 주도해 하류층으로 전파되는 경향을 보인다.


저자인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15세기 초반부의 저고리부터 20시게 개화기 여성이 즐겨 입던 저고리까지 70여점의 저고리를 복원해 이 책을 저술했다.
4만3000원.

/gogosing@fnnews.com 박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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