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창설되는 국방지형정보단은 육직부대인 육군지형정보단을 모체로 해·공군 및 해병대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1실 3처 11개과 156명으로 편성, 정보본부 예하 국직부대로 창설한다.
국방지형정보단은 지형정보와 영상정보가 융합된 지리공간정보(GEOINT) 구현 및 합동작전에 소요되는 지형정보를 제작하고 국방차원의 국내·외 지형정보 협력업무와 지형정보 연구개발 등에 관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지형정보단 관계자는 “우리 군의 지형정보는 군사지도에서 첨단 디지털지형 정보로서 단순지형에서 영상과 지형ㆍ속성의 통합으로, 육군 위주에서 전군 동시지원으로 변화와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리영상정보에 필요한 위성정보는 국외에서 구매하는 0.5m급 상용위성 지도, 1m급 아리랑 위성 영상을 비롯한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의 NGA로부터 받는 위성사진(기밀자료 제외)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로서 우리 군은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과 지형에 대해서는 위성촬영 사진을 통해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윤학수 국방정보본부장은 창설 축사를 통해 “우리군의 과학화와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한 GEOINT 구현의 기반조성과 지형정보 합동성 강화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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