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독고진에서 못 벗어나 “나 독고진이야” 인증글 화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30 15:34

수정 2011.06.30 15:34


배우 차승원이 독고진에 빙의해 게시판 인증글을 남겨 화제다.

30일 차승원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 갤러리에 차배우라는 닉네임으로 “나 독고진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재된 글에서 차승원은 “제가 원래 이런거에 문외한이라 잘 못합니다. 이 아이디 역시 저의 집사람이 만들어 준겁니다”라고 밝히며 “하긴 이런거 잘 못한면 어떻습니까? 연기만 잘하면 되지 안그렇습니까? 사실 이런글 올리는 것도 특별한 독고진 입장에선 낯간지런 일이며 약간은 수치스럽습니다”라며 까칠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독고진에 빙의된 말투로 글을 남겼다.

더불어 그는 “허나, 주신바 사랑이 크기에 자주 들어와 볼 것이며 욕설과 비방을 물론 하지 않으시겠지만 만약 그럴 경우엔 저 독고진이 고소할꺼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 역을 맡아 이기적이면서도 자신의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남자를 연기해 호평을 받은 차승원이 자신의 드라마와 자신의 캐릭터 독고진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전한 것.

차승원은 “다음번에 이렇게 좋은 작품이 걸리면 그때는 더더욱 퀄리티 높은 연기로 서비스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이글을 올림으로 인해서 여러분들과 나의 벽은 극복 되었으며 마음 깊숙한 곳에 있었던 여러분들에 대한 미안함에 응어리짐은 회복되었습니다. 그리하야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라며 차기작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독고진과 차승원 사이에서 장난기 가득한 멘트와 진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으며 글 마지막에 “이런 주옥같은 글 본걸 영광인줄알아~”라며 끝까지 독고진에 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차배우님 글을 보니 감동”, “센스와 타이밍 모두 굿”, “차배우 찬양~”, “독고진 말투가 아주 그대로~ 여운이 가시질 않아”, “극복, 행복 글에서 음성지원되는 느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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