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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몽골 국가등록정보 디지털화 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05 17:51

수정 2011.07.05 17:51

SK C&C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몽골 국가등록청 국가등록제도 완비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ODA는 선진국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증여, 차관, 기술원조 등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국민은 △호적과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개인기록정보 △토지와 가옥 등 재산정보 △법인 등록증과 자산 현황 등 법인정보 문서를 가까운 관공서에서 쉽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몽골은 현재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가등록청이 약 2650만건에 달하는 몽골 전역의 개인·법인·재산권 원본 문서를 수작업으로 보관·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에 거주하는 몽골 국민은 서류 한 장을 발급받기 위해 울란바토르까지 먼 길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몽골 국가등록청의 모든 등록정보 디지털 아카이브인 자료구축시스템을 제공한다. 자료구축시스템은 한 번의 스캔으로 문서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인 통합검색과 조회를 위한 분류 및 주제, 카테고리와 메타데이터 등을 활용한 검색체계를 구현한다.


국가등록정보를 한 번의 검색으로 바로 확인해 발급받을 수 있는 포털 형식의 통합국가등록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통합국가등록정보시스템은 현재 운용 중인 개인정보시스템과 앞으로 개발될 법인정보시스템, 재산권정보시스템과 연계된다.


SK C&C 글로벌 영업본부장 위정식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국민은 더욱 빠르고 편리한 전자정부의 혜택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핵심인 국가등록시스템이 몽골 전자정부서비스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임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