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처녀가 엇갈린 혹평-호평, ‘모큐멘터리’가 대체 뭐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6 15:27

수정 2011.07.16 15:27


MBC 스페셜 ‘노처녀가’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선택한 방송 형식 ‘모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에 앞서 ‘노처녀가’ 제작진은 ‘현실효과’ 배가를 위해 이번에 ‘모큐멘터리’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만혼 여성의 현실을 보다 극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모큐멘터리(mockumentary, mock + documentary) 형식을 사용했다고 전한 후 이는 현실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현실과 허구를 뒤섞는 다큐멘터리의 한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주인공들은 연극배우들이지만 실제 미혼이며 만혼 여성들이고 이들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실제 상황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세 주인공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만혼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이는 연기라기보다는 실제 그들의 감정과 생각에 가까운 것으로 이러한 주인공들의 소감은 프로그램 말미에 인터뷰로 공개된다고 방송 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제작진은 궁극적으로 모큐멘터리 기법 사용은 만혼 여성의 현실을 깊이 있게 드러내고 이에 대한 성찰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작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모큐멘터리’ 기법에 낯설어 하며 지난 15일 방송된 MBC 스페셜 ‘노처녀가(老處女歌)’에 대해 혹평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결혼 안 한 노처녀가 확산되는 배경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고, 3명의 사례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의 현주소를 고민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세 여성이 배우라는 사실이 알렸다.

그러나 방송을 보는 내내 3명의 여성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한 시청자들은 방송 말미 실제가 아닌 허구였고 연기였다는 사실에 허탈해 하며 제작진을 비난하고 있는 것.

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의 글이 쇄도했고 방송 다음날인 16일 현재까지 ‘노처녀가’에 대한 혹평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모큐멘터리 발상은 매우 신선했다는 반응도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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