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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페루, 골롬비아 격파 4강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7 09:09

수정 2011.07.17 09:09

페루가 콜롬비아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 페루의 경기에서 페루가 콜롬비아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페루는 구에바라, 곤잘레스, 치로케, 루이디아즈 등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으며 콜롬비아도 모레노, 라모스, 팔카오 등을 선발로 내세워 페루를 압박했다.

두 팀은 8강전인 만큼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일진일퇴의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분 콜롬비아는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며 프리킥으로 페루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다.
이에 페루는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맞고 나오자 로바톤이 재차 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실점을 한 콜롬비아는 구아린이 곧바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잡히고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는 등 조급한 마음에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갔다.

계속 만회골을 노리며 주로 페루 진영에서 플레이한던 콜롬비아였지만 골은 오히려 페루가 성공시켰다.


페루는 연장 후반 5분 콜롬비아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뒤 재빠른 역습으로 바르가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당황한 콜롬비아는 페루의 골문을 향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밀집된 페루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득점없이 경기를 마쳐 페루에게 허무하게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페루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ngzio@starnnews.com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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