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올해 100억弗 수출 청신호

국산 소프트웨어(SW)의 올해 100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올 들어 SW 수출전망치를 100억달러 돌파로 제시한 가운데 관련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이 성과를 내고 있다. SW업계는 지난 5월까지 이미 5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 올해 전망치의 50%를 넘겨 하반기 해외시장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8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복수의 유관기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SW 수출 규모는 △SW부문 5억1000만달러(전년 대비 9.6% 증가) △패키지 SW부문 5900만달러(전년 대비 12.1% 증가) △정보기술(IT) 서비스부문 4억6000만달러(전년 대비 13.2% 증가) △IT컨설팅 및 시스템통합부문 3억달러(전년 대비 30.8% 증가) 등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전통적으로 강세를 유지해온 중간재 성격의 임베디드SW 분야에서 5월까지 40억달러가량의 수출을 달성해 해외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임베디드SW는 휴대폰, 가전, 자동차, 조선 등 제품에 장착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스템용 SW로 국내 제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임베디드SW 수출에서 주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지능형 로봇, U시티, 조선, U헬스, 자기공명영상(MRI) 시장 등 첨단시장의 개척이 가시화될 경우 관련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SW업계는 임베디드 주력상품의 국산화 달성률을 높이고 조선·항공 항법장치 SW와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플랫폼 등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SW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SW 수출은 북미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IT·SW 시장 다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SW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타깃형 명품 개발, 인력 양성 등에 총 2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타깃형 명품 SW 개발과 SW 품질역량 확충에 1600억원이 책정됐다. 또 SW 인력 양성에는 232억원을 투입해 SW마에스트로 프로그램과 IT명품인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고용계약형 SW석사과정을 중소 SW 기업과 대학 공동으로 운영해 석사 취득과 동시에 기업에 근무하는 방안도 지원한다.

아울러 월드 베스트 SW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선정한 모바일SW, 영상진단SW 등 7개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고 올해 신규과제로 국방·에너지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lkbms@fnnews.com임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