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 2011년 3월)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족ㆍ부부ㆍ1인 한정 특약이 전년대비 각각 0.6%포인트, 1.1%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누구나 운전 특약은 2.1%포인트 줄었다.
48세 이상 한정특약은 전년대비 1.6%포인트 증가한 반면 26세 이상 한정특약은 1.2%포인트 감소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같이 운전자범위 및 연령으로 운전자를 제한하는 특약 가입이 증가하는 것은 저렴한 보험료, 고령화 및 핵가족화 추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에 따라 회사별로 리스크 세분화 상품개발이 이뤄지면서 운전자 범위 및 연령을 제한하는 특약 가입시 보험료 할인혜택이 증가했다는 것. 1인한정의 경우 누구나운전 대비 보험료가 15∼25% 정도, 48세 이상 한정의 경우 전연령운전 대비 50∼55%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료기술의 발달 등에 따른 고령화의 진전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연령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운전자를 한정하는 특약의 가입률은 증가하는 반면 누구나 운전 특약의 가입률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김영권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