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숲’ 주카이, 의문의 죽음 ‘베르테르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5 09:45

수정 2011.07.25 09:45


일본 후지산 주카이가 ‘죽음의 숲’으로 불리는 이유가 베르테르 효과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에 후지산 주카이가 ‘죽음의 숲’이라 불린다고 알리며 25년간 1177구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주카이 숲은 거대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음침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으며 숲속에 들어간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공포를 느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

지난 1965년 장마 피해로 숲을 관리하기 위해 주카이로 들어간 관리자들에 의해 백골 무더기가 발견된 가운데 백골에는 살해 흔적이 없어 미궁의 사건으로 주카이 귀신때문이라는 소문만이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후 계속된 죽음으로 사건은 점점 커져갔고 원인을 밝히지 못해 유가족들과 경찰간의 충돌이 생겼으며 이에 제기된 주장이 바로 ‘베르테르 효과’ 즉, 모방 자살이라는 것.

이는 지난 1965년 발간된 마츠모토 세이쵸의 베스트셀러 ‘파도의 협’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해 이를 비관한 여주인공이 한번 들어가면 찾기 힘들다는 주카이 숲으로 들어가 죽음을 맞게 된다는 내용을 모방했을 거라는 것이다.

이 소설은 당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노래로도 제작될 정도로 크게 흥행한 것으로 과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에 의해 자살이 급증했던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유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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