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코리아 장석민(스티븐 장) 대표(51)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현지의 UPS 배송원으로 사회 경험을 시작했다.
고된 배송 업무로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장 대표는 "그러나 그 때야말로 UPS 서비스의 최전방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패키지를 통해 전체적인 회사의 구조와 업무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진정으로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입사 초기의 이러한 경험들이 훗날 UPS의 역사상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한국 지사장을 맡게 되는 밑바탕이 됐다고 회고했다. 장 대표는 지난 1989년 미국 루이빌 항공운항계획사업부 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UPS 내의 입지를 굳혀 갔다. 지난 1994년 당시 32세의 나이로 UPS항공사 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UPS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 및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초석을 다졌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본사의 중국 사업 확장 등 글로벌 사업 분야의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2007년 지금의 UPS코리아(단독 법인)의 지사장 직에 오르게 됐다.
장 대표는 "UPS의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UPS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100년 이상 쌓아온 UPS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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