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작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폰이 주요 56개국 시장에서 4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SF크로니클 및 LA타임스가 전했다. 이는 경쟁 제품인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20%)의 2배가 넘는 점유율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캐널리스에 따르면 전 세계 5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분기 삼성전자와 HTC, LG,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은 총 519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79% 급증했다.
캐널리스가 집계한 안드로이드폰의 시장점유율은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리서치 및 ABI리서치가 추산했던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IDC리서치는 안드로이드폰의 시장점유율이 오는 하반기까지 40%, 오는 2015년까지 4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ABI리서치는 오는 2016년까지 안드로이드폰의 시장점유율이 전 세계적으로 4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5개 국가에선 최근 3분기 연속 안드로이드폰이 가장 많이 팔렸다.
/nol317@fnnews.com김유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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