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주폭력..40代 이상, 전과 11범 이상 “최다”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08 12:00

수정 2014.11.05 16:22

음주 폭력범 중 40대 이상 중년층이 75%, 전과 11범 이상이 전체 6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여간 음주폭력범 척결운동을 벌여 지난달 말 현재 상습음주폭력범 571명을 검거, 이중 85.5%인 4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척결운동 개시에 맞춰 음주폭력범 전담 182개 수사팀(843명)을 편성, 단속 및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폭력범 행위별로는 폭력행위가 전체 73%로 가장 많았으며 협박 9.3%, 손괴 8.1%, 모욕 2.6%, 기타 7%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4.1%, 50대 26.3%, 30대 18.5%, 20대 6.5%, 60대 이상 4.6%으로 조사됐다.

또 전과별로는 16범 이상이 41.2%, 6∼10범 24%, 11∼15범 18.2%, 1∼5범 13.5%, 전과 없음 3.2% 순으로 분석돼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전체 75%, 전과별로는 11범 이상이 60% 상당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음주폭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495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6∼12월) 5420건에 비해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폭력범 엄정대응 정책과 관련해 수사·형사·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엄정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8.9%였다”며 “종합적인 수사에 의한 강력한 단속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관기관과 협력,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주폭력범 구속영장 발부율은 단속 초기(1∼4월)보다 5월 이후 6.2% 포인트 높아졌으며 5월 이후 상습음주폭력범 중 폭력범죄의 구속영장 발부율은 1∼4월 85.7%에서 98.7%로 향상됐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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