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상위 판매업체 20곳의 유통채널별 매출액(2조5000억원)을 분석한 결과 다단계 판매가 전체의 38.4%(9600억원)을 차지했다.
이어 방문판매가 21.4%(5400억원)을 차지해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점유율이 60%에 달했다.
직접판매가 소비자들과 1대 1 만남을 통해 소비자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시 구입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유통채널은 직접판매가 60%에 육박했고 이어 전문매장(15.1%), 홈쇼핑.케이블(5.9%), 백화점(4.8%), 인터넷(4.6%), 면세점 등 기타 판매채널(3.5%) 등이었다.
상위 판매업체 20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조5057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통채널별 매출 증가율은 인터넷이 전년 대비 8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편의점(54.6%), 전화권유판매(47.6%) 등이 크게 늘어 났다.
인터넷 판매 증가율이 전문매장(15.5%), 백화점(15.0%), 다단계(28.4%), 방문판매(22.4%)보다 높은 성장을 보인 셈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상대적으로 구입하기 쉬운 인터넷 등의 유통채널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면세점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뛴다. 면세점 등의 기타 매장판매의 매출은 지난해 2009년 대비 150%나 급증했다.
유통채널별 상위 매출품목은 전문매장, 백화점 등 매장판매는 홍삼이 차지했고, 다단계판매는 멀티비타민, 방문판매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 홈쇼핑.케이블TV는 홍삼, 전화권유판매는 클로렐라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 멀티비타민, 오메가3 등의 제품은 높은 인지도를 형성해 유통채벌에 관계 없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건강기능식품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판매 시스템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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