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신스팩―썬텔 합병 무산 가능성 높아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1 17:53

수정 2014.11.05 13:30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이하 대신스팩)과 썬텔의 합병이 위기를 맞았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진자산운용과 드림자산운용이 대신스팩과 썬텔의 합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진자산운용과 드림자산운용은 각각 대신스팩 지분 13.63%, 6.66%를 보유 중이다. 지분 7.39%를 보유 중인 KTB자산운용도 반대 의견을 내놨다.

19일엔 지분 3.85%를 보유한 동부자산운용도 반대한다고 밝혔고, GS자산운용(지분 0.66%)은 의견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GS자산운용 측은 "기업의 경영의사 결정을 존중함과 동시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해 수익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대 주주인 유진자산운용과 2대 주주로 등록된 KTB자산운용이 반대표를 던지는 등 대부분의 기관이 반대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썬텔과의 합병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팩은 3년 이내에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관련 규정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 설립된 대신스팩의 경우 아직 2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