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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 LTE’-‘갤럭시S2’ 비교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8 15:55

수정 2014.11.05 12:19

▲ 삼성전자 ‘갤럭시S2 LTE’(왼쪽)와 ‘갤럭시탭8.9 LTE’.

삼성전자가 올해의 전략제품 ‘갤럭시S2’ 스마트폰보다 성능을 강화하고 4세대(4G) 롱 텀 에볼루션(LTE) 망까지 지원하는 ‘갤럭시S2 LTE’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에서 공개할 ‘갤럭시S2 LTE’와 연내 출시할 태블릿PC ‘갤럭시탭8.9 LTE’ 제품을 28일 각각 소개했다. 두 제품을 국내에 나와있는 ‘갤럭시S2’ ‘갤럭시탭10.1’과 각각 비교해보니 LTE를 추가로 지원하면서도 하드웨어(HW)를 비롯한 제품 사양을 한층 강화해 눈길을 끈다.

갤럭시S2 LTE는 화면이 11.4㎝(4.5인치)로 갤럭시S2보다 0.5㎝(0.2인치) 커졌고, 중앙처리장치(CPU)는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로 성능이 더 높아졌다. LTE는 물론 3세대(3G) 이동통신망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고속패킷접속 플러스(HSPA+)를 지원해, 3G만으로 이론상 최대 42Mbps(1초에 5.25MB 전송)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LTE 베이스밴드 칩 등을 새로 넣으면서도 두께는 갤럭시S2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유지했고, 무게 역시 9.5g이 늘어났을 뿐이다. LTE 망을 쓰다보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닳기 때문에 갤럭시S2 LTE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보다 200mAh 더 많은 1850mAh로 커졌다.

갤럭시S2 LTE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갤럭시S2보다 더 넓은 화면으로 LTE를 이용해 더 빠르고 쾌적하게 무선인터넷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8.9 LTE 제품도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탭10.1과 비교해 더 나은 매력을 줄 전망이다. 기본 운영체제(OS)가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OS 중 최신인 ‘허니콤3.2’인데다, CPU도 1.5㎓ 듀얼코어로 갤럭시탭10.1보다 한층 개선됐다.

연필처럼 얇은 갤럭시탭10.1의 두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는 455g으로, 갤럭시탭10.1보다 120g이나 더 가볍다.
이 때문에 더 간편한 휴대와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원하는 고객들이 이 제품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단 배터리 용량은 6100mAh로 화면 크기가 더 큰 갤럭시탭10.1보다 900mAh가 더 적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팬택, 대만 HTC 등이 다음 달부터 국내에 LTE 전용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쏟아낼 예정인 가운데 이들 제품의 ▲월 통신망 사용료 수준 ▲LTE 망의 구축범위ㆍ안정성 등이 4G 단말기 확산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