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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 이어 어반쇼핑 트렌드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31 11:23

수정 2014.11.05 11:48

복합쇼핑의 새로운 트렌드로 몰링(MALLING)에 이어 어반쇼핑(URBAN-SHOPPING)이 뜨고 있다.

2000년 대 중후반 국내에서 삼성동 ‘코엑스’, 용산 ‘아이파크’,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복합라이프스타일쇼핑몰이 각광을 받으면서 몰링(MALLING)이란 신조어가 대두됐다.

몰링이란 연인이나 가족들이 쇼핑과 외식,공연,영화관람,몰워킹,게임 등 종합엔터테인먼트를 몰에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뜻한다. 해외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 일본의 커낼시티(Canal city), 홍콩의 하버시티(Harbour City)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몰링에 이어 멀티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뉴어바니즘(New Urbanism)을 기초로 한 어반 쇼핑(URBAN-SHOPPING)이 떠오르고 있다.



뉴어바니즘(New Urbanism)은 1990년대 초반 미국에서 무분별한 도시 확산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대안적 도시개발운동이다. 공원 등 공공 공간의 부활과 보행자 위주의 개발, 도심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성신도시에서는 편리한 대중교통,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 제안, 교외로부터 느낄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어반쇼핑이 동시에 파생됐다.

대표적인 해외 사례로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메이플 그로브(Maple Grove)’나 이탈리아의 ‘볼로냐 어반센터(Bologna urban center)’,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어반 쇼핑을 중추로 위성신도시인 일산과 동탄 지역에 새로운 대규모 어반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다.

오는 2012년 2월 완공예정인 어반시티몰 ‘고고플레이스’는 서울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어반쇼핑 스타일을 제안한다.
천편일률적인 복합쇼핑몰에서 벗어나 도심 교외지역에서 또 다른 도시 안의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고양도심종합터미널 및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연계돼 인근 일산 킨텍스,한류월드,파주 쇼핑아울렛과 접근성이 용이한 교통의 이점을 발판으로 뉴어바니즘을 선보인다.

한편 동탄 ‘메타폴리스’ 역시 어반 쇼핑의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쇼핑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레스토랑타운, 아이스링크, 최대규모의 음악 분수 등 위성신도시&교외의 컨셉에 맞는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