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국민MC서 범죄자로 낙인..시민이 검찰고발까지

탈세 행위로 수억 원의 추징금을 받은 강호동이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40대 남자 시민 전모씨는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강호동의 탈세 행위에 대해 사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강호동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고발장에서 “강호동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을 대표하는 진행자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엄격한 조사와 처벌을 주장했다.

앞서 강호동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바로 인정하고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호동 측은 “이유와 과정이 어찌 됐든 강호동을 사랑하는 팬,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강호동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라고 사과의 말을 남겼다.

그러나 국민MC로 불리며 전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실망감도 커져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 결과 시민이 검찰에 고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으로 보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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