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남 전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당 대변인실이 16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700만 해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재외국민의 실질적 참정권 행사를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고, 남 신임 자문위원장은 "해외에서 활동하며 쌓은 수많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외국민과 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남 위원장은 조만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국민위원회는 내년 총선부터 적용되는 재외국민 참정권 허용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 국민들을 상대로 당 정강정책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친여 성향의 조직 정비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미국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한 남 위원장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 미주한인항공인총연합 총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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