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사과·배 등 속살 흰 과일 많이 먹어야…뇌졸중 위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18 13:27

수정 2011.09.18 13:17

사과나 배처럼 속살이 흰 과일을 즐겨 먹으면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워게닝겐 대학 연구팀이 과일과 채소의 색깔 차이와 뇌졸중 발병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속 안이 흰 과일을 꾸준히 먹을 경우 뇌졸중 발병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영국 텔레그레프 등 주요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과일이나 채소가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발표됐지만 색깔이 다른 과일과 뇌졸중의 연관성을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만 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10여 년 동안 그들이 즐겨 먹던 과일과 건강 상태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에는 참가자들 모두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건강한 상태였고 10년 후 223명이 뇌졸중 증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먹은 과일을 속 살에 색깔에 따라 각 각 초록색, 주황색, 붉은색, 하얀색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조사결과 하얀색 과일을 제외한 나머지 색깔의 과일은 뇌졸중 발병과 연관성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하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이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52% 낮게 나타났다. 또한 매일 하얀 과일을 25g씩 먹을 경우 뇌졸중 발병 확률이 9%씩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사과나 배의 평균 무게가 120g 정도임을 감안할 때 사과나 배를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뇌졸중 위험이 40%이상 줄어들게 되는 것.

연구팀은 “사과나 배 이외에도 바나나, 양배추, 오이 등이 속이 흰 과일에 포함된다”면서 “그러나 전반적인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색깔과 관계없이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