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토블로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에서 열린 로드경주 대회에서 캘거리 출신인 자히르 라나(Zahir Rana)가 몰던 ‘페라리 엔초’가 무서운 속도를 못 이기고 바다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코너를 돌던 도중 속도를 못 이기고 차량의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옆자리에 탑승한 남성은 다행히 곧바로 구조돼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페라리로 알려진 이 차량은 최고속력이 무려 시속 390km. 가격만 해도 150만 달러, 한화로 16억 6000만원에 달한다.
사고 이후 대회 주최 측은 로프와 파이프를 이용해 슈퍼카를 건졌다. 외관상 큰 문제점은 없어 보였지만 바닷물에 빠졌기 때문에 정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슈퍼카 딜러인 자히르 라나는 “사랑하는 차가 빠져 낙담하긴 했지만 최고 속력으로 끌어올려 운전하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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