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살아있는 시체‥‘좀비’는 실제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0 09:01

수정 2011.09.20 08:59

공포영화나 게임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좀비’. 살아있는 시체로 움직이는 ‘좀비’에 대한 중세 사람들의 두려움을 보여주는 유골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일랜드 로스커먼 주 중세교회의 한 묘지터에서 약 7~14세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120구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유골들이 하나 같이 입보다 더 큰 돌들을 머금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아일랜드 슬라이고 공과대학의 크리스 리드 연구팀은 “기이한 형태로 죽음을 맞은 유골들은 턱뼈가 부서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이한 형태의 유골에 대해 시체가 좀비로 돌아올 것이란 믿음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중세인들은 죽은 이가 ‘좀비’로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면 입에 돌을 박아야한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다.


리드 교수는 “중세시대 이뤄졌던 종교적 죽음의 한 모습일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