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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그리스 中에 손 벌리지 마"

중국이 그리스에 경제회복을 위한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며 그리스 국채를 더는 사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부펀드(CIC)의 회장 가오 시칭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우리(중국)는 우리 스스로를 구제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리스를 구할 수 있는 구원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오 회장은 이어 “CIC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그리스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며 “CIC가 이 수준을 넘는 그리스 채권을 사들이길 그리스는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오 회장은 “유로존 국가들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유로채권이 발행되면 유로채권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