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 유통업체인 이케아(IKEA)가 최근 호주 시드니의 한 매장에 남성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맨랜드(Manland)’를 만들어 화제다.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주요 언론은 최근 이케아 매장 내에 아기를 돌봐주는 탁아소와 비슷한 컨셉인 남성들을 위한 맨랜드가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케아의 맨랜드는 대부분 쇼핑을 싫어하는 남성과 늘 쇼핑 시간이 부족하기만 하는 여성들 모두를 위해 탄생했다.
특히 생활용품과 부엌용품 등이 많은 이케아는 남성들에게 일반 백화점보다도 거부감이 많은 곳.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케아는 함께 쇼핑을 온 남성들이 편안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맨랜드에는 편안한 소파와 각종 오락기, 스포츠가 중계되는 TV, 남성 잡지뿐만 아니라 과자와 핫도그 등 간단한 먹을 거리도 구비돼 있다.
여성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도 있다. 맨랜드에 있는 남성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혹은 같이 온 남성을 잊고 집에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성에게는 부저를 제공하고 있다. 이케아는 30분마다 알람을 울리도록 해 동행자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남성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 “더 이상 아내를 괴롭히지(?)않아도 될 것 같다” “호텔보다 낫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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