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무한도전 초청강사, 언어순화-재미 두마리 토끼 잡을까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무한도전’에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 전파를 탄 예고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등장해 호기심을 키웠다.

최근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촬영에 한 MBC 아나운서를 초청강사로 모셔 무한도전에서 지적된 거친 언어표현에 대해 돌아보며 어떻게 순화할지, 어떤 표현이 적당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잠시 마련했다”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몇몇은 녹화를 힘들어하고, 녹화 분위기도 조금 어색했는데. 굳이 거친 표현 쓰지 않더라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기도 했던 거 같다.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겠죠! 그래도 본연의 재미는 놓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무한도전’에 대해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51조(방송언어), 27조(품위유지), 36조(폭력묘사), 44조(수용수준), 46조(광고 효과의 제한)를 위반했다고 만장일치로 경고를 결정했다.

‘무한도전’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적을 받음에 따라 김태호 PD가 밝힌 것처럼 방송언어 사용, 품위유지 등에 대한 대책 강구의 일환으로 현재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를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가 초청강사로 등장하는 ‘무한도전’은 오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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