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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신화' 이을용 은퇴, 터키서 지도자 수업 "아쉽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3 15:16

수정 2014.11.20 14:00


'4강신화 주역'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 이을용이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3일 프로축구 강원FC 측은 이을용이 오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FC 측에 따르면 이을용은 “언젠가는 은퇴를 해야 하는데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은퇴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을용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아시아 국가 사상 처음으로 본선 4강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터키와의 3·4위전에서는 왼발 중거리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듯 결국 은퇴를 선언한 이을용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단 관계자는 “이을용은 유럽에서 기초 지도자 수업을 받고 터키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길을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려도 고향팀인 강원에서 코치 생활을 하는 것이 이을용의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 태백 출신인 이을용은 지난 1998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고향의 축구팀 강원 FC에서 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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