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토끼춤 하나로 오디션 합격해 가수 데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5 02:22

수정 2014.11.20 13:57


현진영이 토끼춤 하나로 가수가 된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현진영은 자신이 SM 1호 가수라는 사실과 함께 당시 노래가 아닌 춤으로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진영은 SM 사무실이 송파구에 터를 파는 그 순간부터 함께 해왔다며 SM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SM 초기 이수만이 미국에서 토끼춤이 크게 유행하는 것을 보며 이미 팝의 흐름을 파악했고 사람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실시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비록 노래는 되지 않더라도 클럽에서 토끼춤을 연마하며 토끼춤의 달인경지에 올라와 있었다고 이야기한 후 토끼춤 하나로 SM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오디션에는 쟁쟁한 경력자들이 많았었고, 그 중 한명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개리는 현진영에게 "중학교 1학년때 '슬픈마네킹'을 듣고 힙합을 꿈꿨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토끼춤을 동경했다"는 말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현진영은 개리에 대해 "음악적으로 통하는 후배"라고 칭찬한 후 "아끼고 음악성 있는.. 길이는 어디갔니?"라는 물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현진영은 1집 '야한여자'로 활동했던 시절 연습할 공간이 없어 차안에서 연습했다며 그 당시 SM의 열악했던 환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배추는 붐의 인기가 거품이라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fhq722@starnnews.com최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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