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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 정부에 기부채납"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6 19:42

수정 2011.10.06 19:37


넷 피아는 자국어인터넷주소 상용화 12주년을 맞아 6일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년간 만든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경제살리기 솔루션으로 정부에 기부채납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정부가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로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서면 연간 1조가 넘는 중소기업 키워드 광고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정수기를 판매하는 한일월드의 경우 필오라는 정수기를 키워드 광고비로 전국의 대리점과 지사에서 연간 무려 120억원을 사용하고 있고 땅콩기저귀를 판매하는 펀비즈의 경우 연간 키워드 광고비로 4000만원에서 6000만원을 쓰고 있다.

정부가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기부채납 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서 보급할 경우 중소기업 활성화와 마케팅비 절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번에 넷피아가 제안한 정부 기부채납 모델이 한국에서 채택될 경우 넷피아는 대한민국의 앞선 전자정부 모델과 함께 각국의 경제 살리기 모델로 자국어 실명 브랜드 인터넷주소를 전세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이사는 “자국어인터넷주소 기부채납 형태가 국내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중, 일, 아시아 등에도 기부채납 모델이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외 전자정부 솔루션에 자국어인터넷주소를 담아 해외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피아는 지난 1999년 한글인터넷주소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7년부터 전세계 95개국 언어로 사용할 수 있는 자국어인터넷주소를 개발하고 전세계 14개국과 계약을 맺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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