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이봉서 前장관 집서 절도행각 용의자 검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12 09:33

수정 2011.10.12 09:33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전 상공부 장관ㆍ단암산업㈜ 회장)의 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용의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씨(56)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30분께 성북구 성북동 이 회장의 집에 몰래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소재를 추적한 끝에 전날 오후 3시께 충북 영동군 황간휴게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정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도난당한 물품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나 “범행을 입증할 근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을 검토 중이다.

정씨는 앞서 1997년 자신의 형과 함께 재계 인사들의 집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검거돼 복역하다 지난 7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형은 당시 사건으로 복역후 출소했다가 다른 범죄를 저질러 현재 복역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