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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본부세관이 18일 오전 개관식을 갖고 관광객들에 상시 개방하기로 한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망태봉 정상의 ‘매물도 관세역사관’. |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18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망태봉 정상(해발 152m)에서 주영섭 관세청장과 천재생 통영시의회 의장, 김영균 통영시 부시장, 마을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물도 관세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주 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관세역사관 방문객들이 관세행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밀수는 나라를 망치는 불법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매물도 관세역사관은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남해안 해상밀수 단속을 위해 설치ㆍ운영했던 매물도 감시초소(레이다 기지)를 복원한 것이다.
감시초소는 1970년대 야간에 목선 등을 이용해 밀수품을 남해안의 섬이나 해안으로 옮기던 속칭 ‘특공대 밀수’를 단속하기 위해 1978년 7월 15일 설치됐다.
1980년대 후반에 특공대 밀수가 사라지고 첨단 감시 시스템을 갖춘 감시정이 투입되면서 감시초소는 1987년 4월 1일 폐쇄됐다.
이날 문을 연 매물도 관세역사관은 대지면적 1034㎡, 73.72㎡ 건물 규모의 1층 역사관, 2층 전망대를 포함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구성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기존 건축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사업에 착수, 17개월만에 완공했다.
역사관 내부 1층에는 구 매물도감시서의 역할, 당시 남해안 밀수사건 기록, 레이다, 통신기기 및 당시 생활상을 반영한 비품등을 전시하고 관세청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2층 전망대에는 망원경을 설치하여 남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는 당시 선박의 감시를 위해 설치ㆍ운영했던 레이다 안테나를 축소해 복원 설치하고 관세국경 지킴이 세관직원 모습의 청동상(포토죤)을 설치했다.
최강수 부산경남본부세관 홍보담당관은 “소매물도 주민들의 협조를 구해 관세역사관을 관광객들에게 상시 개방할 계획”이라며 “역사관은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관 역사와 관세청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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