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언제 출시될 지 모르는 아이폰5를 기다릴지, 아니면 오는 11일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는 아이폰4S를 살지를 두고서다.
☞ [설문조사 참여하기] 아이폰4S와 아이폰5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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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 예상 디자인이라며 쏟아졌던 루머 중 하나. 애플이 4S를 공식발표함에 따라 근거 없는 루머임이 밝혀졌다. |
애플의 공식발표가 없었음에도 아이폰5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은 컸다. 발표 이전인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디자인, 스펙, OS 등 아이폰5의 각종 루머가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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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어난 음성인식을 보여주는 개인비서 시리(Siri)가 장착된 아이폰4S. (단, 시리의 한국어 버전은 내년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0월 4일 애플의 차기작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라고 발표된 직후 기대했던 애플 유저들의 실망감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4S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안테나를 통한 데스그립 개선(아이폰4에서 통화 품질 저해했던 요인)△고사양 하드웨어 장착 등 장점이 하나씩 알려지자 기대감으로 바뀌는 분위기였다.
1일 아이폰4S가 출시된단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 유저들은 SNS, IT 커뮤니티 등에서 아이폰5를 기다릴지, 아이폰4S를 살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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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를 손으로 꽉 쥐면 수신율이 저하된다고 해 약점으로 꼽혔던 일명 데스그립(Death grip) 문제. 아이폰4S에선 듀얼 안테나의 장착으로 해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일 오전 한 IT 전문 카페에는 아이폰5와 4S 중 어떤 제품을 살 지를 묻는 설문조사가 올라왔다. 현재는 아이폰4S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아이폰5를 기다리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SNS에서도 이를 놓고 사용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아이폰4S도 좋아보이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이 기대되는 아이폰5가 출시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이폰5가 언제 출시될 지 모르기 때문에 출시가 확정된 4S를 사게될 것 같다”고 했다.
11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와 모토로라사의 레이저, 호평을 받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도 사용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직장인 손 모씨(26)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와 달리 지금은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꼼꼼이 따져보고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출시되는 아이폰4S는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16GB(기가바이트)ㆍ32GBㆍ64GB 등 용량별로 각각 199달러ㆍ299달러ㆍ399달러이다.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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