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칸 도착 직후 비즈니스서밋(B20) 만찬에 참석해 대기업ㆍ중소기업의 공생발전과 기업 혁신ㆍ투자ㆍ고용창출의 중요성,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위한 정부의 역할, 녹색성장에서의 민관 협력 등에 대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금융부문과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선진국 경제 불안의 부정적 영향이 신흥 개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금 세계경제는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과도한 복지지출과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국가채무가 쌓인 국가들은 재정건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민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또 4일까지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책 마련과 자유무역주의 강화를 위한 각국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대통령은 프랑스 칸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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