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담바라 이번엔 칼국수집에..3000년에 한번 피는꽃 맞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0 16:08

수정 2011.11.10 16:04

최근 편의점 등에서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잇따라 발견돼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한 음식점 외벽에서도 우담바라가 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 옆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황 모씨에 따르면 10일 오전 음식점 건물 외벽 틈새에서 우담바라가 발견됐다.

황씨는 “최근 우담바라 관련 기사 등에서 봤던 사진과 같아 우담바라인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며 “발견 후 재빨리 사진으로 남기고 직원들에게도 알렸다”고 전했다.


우담바라는 3000년 만에 한 번 핀다고 알려진 꽃으로 매우 희귀해 불경에서는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을 상서로운 징조로 보고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황씨 음식점의 한 종업원은 우담바라를 본 후 ‘이번주에 로또복권을 사야겠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담바라를 ‘풀잠자리의 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황씨의 음식점 외벽에 핀 우담바라에는 날벌레도 붙어 있어 곤충의 알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음식점을 오픈한 지 얼마 안되는 황씨는 이번에 발견된 우담바라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황씨는 “가게를 연지 6개월 밖에 안되는데 우담바라가 앞으로 가게가 대박나고 흥할 것이란 길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