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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수능]외국어영역 작년보다 쉬워..만점자 1% 넘길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0 16:53

수정 2011.11.10 16:53

10일 시행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영어)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모의평가 가운데서도 쉬운 시험으로 분류되는 6월 모의평가보다도 쉬웠다. 이에 따라 외국어영역 만점자 비율은 1%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흥수 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이날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했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0~1.5% 사이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수능이 EBS 연계에도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EBS 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어영역 EBS교재ㆍ강의 연계율은 70%로 나타났다. 출제 문항을 살펴보면 지문의 길이가 짧고, EBS 교재 등 지문 중에서도 쉬운 지문이 출제됐다. EBS 교재 밖의 지문이라고 하더라도 어휘가 EBS 교재 중의 어려운 지문보다도 쉬운 내용들로 구성됐다.

듣기, 말하기 분야에서 새 유형도 없이 17문항 중 16문항이 EBS교재와 연계돼 평이하게 나왔고 읽기, 쓰기 분야는 추상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줄었으며 지문 길이도 줄었다.
EBS 연계문항에서 고교 수준을 벗어나는 어려운 어휘를 쉬운 어휘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등급 커트라인은 1등급이 95~96점, 2등급 87~88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1ㆍ2등급 학생들에게는 사실상 변별력이 없고 3ㆍ4등급에서 EBS교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경우에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만점자는 1%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