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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수원수석부대변인, "서울광장 스케이트 공사연기는 민노총 집회때문"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나라당 이수원 수석부대변인은 10일 서울시가 민주노총 집회를 이유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를 연기했다는 논란에 대해 “시민의 편익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서울시는 당초 9일 스케이트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서울광장을 스케이트장으로 만들어서 시위를 못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어 21일로 연기했다고 한다”며 “이와 함께 민주노총이 13일 개최 예정인 1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작년에만 2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서울시의 겨울철 관광명소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의 공간이었다”라며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단체의 대규모 집회를 허가하기 위해 공사를 연기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시민의 공간을 시위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편익을 내팽개친 것”이라고 한 뒤 “수십만명의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스케이트장 공사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기에 박 시장의 공사기간 단축 지시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10ㆍ 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공개 지지한 사실이 있다”며 “결국 서울시가 지난 9월과 10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거부했던 민주노총 집회신청을 박 시장 당선 직후인 11월 초에 허가한 것은 박 시장의 선거지원에 대한 보은적 성격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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