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유대인·까다로운 이슬람권도.. 한국 식품은 인정
세계적인 대회에서 상을 받거나 국제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 그만큼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럼 유럽이나 북미, 이슬람, 아시아권 등 해외에서도 인증받은 식음료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대상 청정원의 '천일염'은 국내 소금업계 최초로 지난 7월 '코셔(Kosher) 인증'을 획득했다. 코셔는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다.
청정원 관계자는 10일 "국내 최초로 코셔 인증을 받으면서 외국인도 천일염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현지화된 패키지와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유럽권과 미국 본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계열사인 하이스코트 '킹덤'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유럽 대륙에서 인정받은 토종 위스키다. 킹덤은 지난 8월 영국에서 개최된 국제위스키 대회(ISC)에서 금·은·동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21년산과 30년산이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고 17년산은 은메달, 12년산은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30년산은 최상급 위스키에만 부여되는 '특별상(Best in Class)'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킹덤은 지난 7월 열린 국제주류 품평회(IWSC)에서도 전 제품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스코트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대회를 통해 위스키 본고장인 유럽에서 국내 위스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라면'인 농심 '신라면'도 지난 4월 이슬람 국가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다는 의미다. 할랄 인증을 받지 못하면 이슬람 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수 없다. 신라면은 할랄 인증을 받으면서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파키스탄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 밖에 롯데제과의 '꼬깔콘' '빼빼로'와 오리온의 '초코파이'이 각각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국가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도 지난 2009년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시장에 진출해 있다.
/[email protected]박승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