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근거리무선통신 메카로
서울 명동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의 메카로 떠오른다. 이용자들이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명동을 방문하면 간편하게 결제, 금융, 정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NFC의 대중화 시대가 개막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명동에서 NFC 기반 응용서비스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NFC는 약 10㎝ 이내 거리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계산하는 것처럼 카페·식당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는 물론 쿠폰 등을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NFC는 향후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대규모로 활용될 전망이다.
명동이 NFC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NFC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일반 국민이 실제로 광범위하게 NFC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는 2014년에는 전 세계 전자결제 시장의 30%에서 NFC가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명동에서 NFC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스마트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시연에 참여한 통신 3사 대표, 카드사 대표 등과 함께 명동 곳곳 카페, 길거리, 화장품 매장 등을 돌며 NFC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쿠폰을 내려받는 등 실제 NFC를 체험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전국 대형 마트, 주유소, 대형 프랜차이즈 등에서도 NFC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NFC 기반 후불 교통카드를 상용화하고 영세상인에게 NFC 결제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명동 NFC 시범사업은 내년 2월 10일까지 3개월간 시행된다. 이 기간에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종 쿠폰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민이 쉽게 NFC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가맹점 이용 안내, 할인 쿠폰 등을 담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한다.
/[email protected]이설영기자
■사진설명=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서울 명동에서 통신사 및 카드사 등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 NFC 존 시범사업'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왼쪽 세번째), 이상철 LG U+부회장(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직접 NFC 결제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