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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SCPE는 재무적 장기투자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4 16:13

수정 2011.11.14 16:13

다산네트웍스(대표이사 남민우)는 지난 11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자기주식 278만2402주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51억원(주당 5,460원)으로,단가는 90일 가중이동평균가격으로 산정했다.


자기주식 매각은 회사가 합병 등을 사유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3년 이내에 자기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른 것.

회사측은 “이번 거래로 안정적인 투자자 및 현금유동성 등도 확보하게 됐다”며 “자사주의 오버행 리스크 해소로 주식 수급이 원활해지고 재무 구조도 개선 되는 등 주가 제고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8.58%의 지분율로 2대 주주가 된 SCPE는 다산네트웍스의 재무적 장기투자자로서 향후 대주주를 지원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

SCPE측은 “비록 올해 일본 지진, 유럽 위기, 국내 투자 부진 등으로 다산네트웍스의 경영 환경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지만 통신네트웍크의 발전 전망과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2대 주주가 된 만큼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산네트웍스의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보유 현금을 이용해 언제든지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며 “추가 지분 매입 등 지분율 변동 요인이 있을 때에는 대주주와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