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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이 수애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는 김래원(박지형 역)이 수애(이서연 역) 모습이 그려졌다.
김래원을 따라 오피스텔을 찾은 수애는 "다시는 여기올일이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김래원과의 만남에 차갑게 대응했다.
하지만 김래원은 이런 수애의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갑자기 "결혼하자"며 "아무것도 필요없고 옷만 가지고 와라 동생과 함께 와라"고 기습적인 프로포즈를 하기에 이른다.
김래원의 프로포즈에도 수애는 "나 책임지려고 사고친거야?"라며 비꼬면서 "내가 정상이었다면 문권이 내쫓고 내가 먼저 살자고 했을 거다"라고 김래원의 제안을 맞받아 쳤다.
수애의 단호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김래원은 계속하여 "사랑한다"고 말했고, 이런 김래원의 고백에 결국 수애도 "당신이 사고 났다고 들었을 때 맨발로 뛰쳐나가 만지고 싶었다"라며 "나도 단 1년 2년이라도 이성적일 때 같이 살고 싶다"라고 눈물과 함께 자신의 속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고백도 잠시뿐 수애는 곧이어 "시대 뒤 떨어진 문학소년 흉내내지 말고 날잊고 버려 하늘도이해한다"고 덧붙여 자신을 포기하기를 종용했다.
이런 수애의 눈물 나는 설득에도 김래원은 "그래도 난 널 안놓는다"라고 말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수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는 수애가 김해숙(강유정 역)에게 "나는 알츠하이머 환자"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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