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해당 사진을 직접 촬영한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69)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오리어는 지난 1993년 캘리포니아 주 나파벨리 소노마 카운티 옆을 지나는 도로를 달리다 1월이었지만 유난히 푸른 하늘과 언덕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다.
오리어는 “사진을 찍을 때만해도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고, 그저 하늘 색이 예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이었다”며 “이후 2002년과 2003년에도 같은 장소를 찾았지만 사진을 찍었던 당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나파벨리에 사는 주민들조차도 배경화면 이미지가 사진 속 포도농장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XP의 배경화면으로 채택하면서 이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이 됐다.
현재 오리어는 이 사진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저작권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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