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이스’ 지자체 황금알 산업으로 뜬다] 부산 벡스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7 17:26

수정 2014.11.20 12:24

【부산】 부산이 '관광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컨벤션(국제회의) 도시로 뜨고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해안가 특급호텔, 대규모 쇼핑시설까지 갖춘 '리조트형 비즈니스 도시'라는 입지 여건에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육성책에 따른 것이다.

■세계 17위 '20계단 수직 상승'

17일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벡스코 등에 따르면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컨벤션도시 세계 순위'에서 부산이 세계 17위, 아시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UIA 기준에 맞는 국제회의 41건, 아시아 10위, 세계 37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세계 순위 20계단을 '수직 상승'한 쾌거다. 아시아 상위 4위권 가운데 수도가 아닌 도시로는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부산시,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벡스코, 국제회의 기획사(PCO) 등 지역 관련업계 공동마케팅시스템 구축 △지난해 1000명 이상 대규모 국제회의 국내 최다 개최(26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등 권위 있는 국제기구와 정부간 행사 다수 유치 △지역 특화 브랜드 회의 지속적 발굴 및 육성 등을 구체적 성과로 꼽고 있다.

■벡스코 "새로운 10년, 제2의 도약"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대대적인 시설 확충에 나섰다.

MICE 산업의 경쟁력은 전시컨벤션센터 수용능력(규모)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으로, 시네파크 부지 2만㎡에 달하는 신관 전시장과 컨벤션홀 옆 4002석 규모 오디토리엄(계단식 회의장)을 내년 6월까지 완공, 전시 면적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세계 10위권 주요 컨벤션 도시로 비상을 준비중"이라며 "신관 전시장과 오디토리엄 시설이 완공되면 대형 국제행사를 동시에 2건 이상 개최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 육성 의지 확고, 해결과제도

부산시 역시 전시·컨벤션 분야를 4대 전략산업에 포함시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성과에 이어 올해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29일∼12월 1일)를 비롯해 2012 국제 라이온스 세계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남부권 중심도시로 꼽히는 부산의 도시 인프라 정비 및 강화 측면에서 신공항 건설 무산이 아쉬운 부분이다. 미주나 유럽직항은 한 편도 없는 김해공항의 경우 현재 주당 10개국 28개 도시, 주 508편인 직항노선의 대폭 증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밖에 초대형 컨벤션 개최를 위한 특급호텔 및 숙박시설의 보완과 외국인을 위한 언어별 표기 등 글로벌 응대 시스템의 향상, 테마파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포함한 통합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축 등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사진설명=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벡스코 '신관 전시장'과 계단식 회의장 '오디토리엄'이 담긴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