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장혁 "백성은 글자를 알아도 죽는다" 정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7 23:26

수정 2011.11.17 23:26


'뿌리깊은 나무' 장혁이 한석규에게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똘복(장혁 분)이 세종(한석규 분)의 앞에서 자결하기 위해 나타났다.

하지만 무휼(조진웅 분)에 의해 똘복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세종은 똘복이 어렸을 때 구해준 것이 자신이며 그때부터 모든 일이 시작됐다며 똘복이 얘기했던 '지랄'같은 일이 지랄이 아님을 증명해줄 판관이 바로 똘복이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똘복은 "글자를 알면 뭐가 달라지냐?"며 "글자를 알면 양반이 되냐, 아니면 쌀이 나오냐, 무엇보다 글자를 배울 시간은 또 어딨냐"고 말하며 세종이 글자를 만드는 것은 결코 백성을 위한 일이 아니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똘복은 "오히려 백성은 글자를 알면 죽임을 당한다"며 "책임만 지게 될 것이다"라고 세종에게 소리쳤고 세조은 똘복의 말에 당황했지만 "왜 그렇게만 생각하냐, 알면 쌀을 많이 만드는 방법을 알게되고 양반이되지는 못해도 양반에게 당할 것을 막을 수는 있다"며 정당성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세종의 이같은 말에도 똘복은 "백성이 맞아서만 죽는게 아니다, 때려서도 죽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아버지의 유언이 적인 종이를 던졌다.


그 편지에 대해 똘복은 "나는 억울하다, 내 원수를 대신 갚아달라 보통은 이런말을 남기지 않냐,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내가 글자를 몰라 모두에게 잘못을 저질렀으니 똘복이 너는 글자를 배워 주인 마님을 잘 모셔라라고 썼다, 이게 말이되냐, 그런데도 글자를 배우는게 백성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 거냐"고 반박하며 담이(신세경 분)와 아버지에게 자신은 진 것이라며 쓸쓸히 밖으로 나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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