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장혁, 한석규 앞에서 아버지 유서공개 “글자 배워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8 17:13

수정 2011.11.18 17:13


장혁이 한석규 앞에서 아버지의 유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강채윤(장혁 분)은 세종(한석규 분)와 소이(신세경 분)앞에서 억울하게 죽어야 했던 자신의 아버지(정석용 분)의 유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채윤은 “오늘 이 자리에 내가 죽으러 온 것도 전하말의 우습게 들리는 것도 다 이것 때문이다”라며 종이를 던졌는데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유언이었다.

이어 그는 “ ‘나는 억울하다. 나는 죄가 없다.

내 원수를 갚아다오’ 이렇게 써져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여기 써 있는 것은 ‘똘복아 아버지가 글자를 몰라서 모두에게 죄를 지었구나. 너는 꼭 글자를 배워 주인마님을 잘 모시고 살아라’고 적혀있었다”며 오열을 했다.

채윤의 폭풍오열에 세종은 “지랄하지 말라고 했을 때 우리는 함께 지옥에 떨어졌다. 파옥하고 도망가는 너를 위해 나는 아바마마와 맞서고 이제 나의 길은 글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너가 내 글자의 판관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니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채윤은 “백성들이 글자를 배우면 힘이 생긴다고요? 그건 전하가 속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났다.

떠나는 강채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세종은 “글자가 반포되는 날 친히 너에게 어사주를 내릴 것이다. 더 싸워보자 강채윤”라고 외쳐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밀본이 세종의 한글창조 사실을 알아챘다.

<사진= 뿌리깊은 나무 방송캡쳐>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babysunny77@starnnews.com김성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재벌가 며느리 공통점은 "깨끗한 이마와 눈썹, 반듯한 코"
숀리 소녀시대 몸매평가, "수영은 타고나고 유리는 노력파"
정성근앵커, "강용석의원 최효종 고소? 개그를 다큐로 받나"
‘해피투게더’ 고영욱, 이현우 성대모사로 “제2의 전성기”
송중기 앵커 시절, 아기피부+꽃미모 과시 "진정한 엄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