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명그룹 ‘창업주 10주기 추모식’서 비전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22 18:10

수정 2014.11.20 12:22

【홍천(강원)=김성원기자】 건설·레저산업에서 태동한 대명그룹이 창업주이자 선대회장인 고 서홍송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명그룹의 2세 경영인인 서준혁 대명엔터프라이즈 사장(32·사진)은 22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고 서홍송 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대명을 대한민국 레저산업을 이끄는 최고의 레저기업을 넘어 글로벌 휴먼 비즈니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고인은 생전에 직원들이 늘 믿고 일할 수 있는 기업,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외형보다 내실을 추구하는 기업가였다"며 "고객의 행복과 삶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 서홍송 회장은 국내 최초로 종합휴양지 개념을 도입해 '리조트 시대'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 2001년 48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고 서 회장이 꿈꾸던 '세계 5대 휴양리조트 건설'은 올해 들어 대명그룹 소유의 오션월드가 세계워터파크협회에서 발표한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4위에 오르는 등 현실화되기도 했다.



현재 대명그룹의 지분 구조는 선대회장의 부인이며 서 회장 사후 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춘화 회장과 서 사장이 지주회사인 대명홀딩스 주식의 80% 가까이를 갖고 있다. 지난 1979년 경북 포항에 대명주택을 설립한 지 33년여 만에 그룹 매출 규모는 1조8000억원대로 국내 레저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에서 출발한 대명은 현재 대명홀딩스,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대명네트웍스, 대명코퍼레이션, 대명라이프웨이, 대명복지재단, 벽송엔지니어링, U-솔비넷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거듭났다.

후계자인 서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전면에 나선 이후 대명그룹은 최근 유일한 상장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2세 경영' 구도를 다지기 시작했다. 당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던 웹게이트를 대명엔터프라이즈와 합병시켜 서 사장의 입지를 강화시킨 바 있다. 서 사장은 선대 회장의 1남2녀 중 장남이다.

서 사장은 대명엔터프라이즈 대표 취임 이후 기존 건설·레저 전문기업에서 외식과 유통·항공·영상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대명엔터프라이즈는 보안산업 분야 세계 최대전시회 중 하나인 'ASIS 보안전시회'에서 '컴플라이언스 리더십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이 회사 영상보안 사업부는 세계 최초로 HD영상을 지원하는 CCTV를 개발해 'HDcctv 얼라이언스'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6개 제품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 '베거백'과 '스토리런즈'라는 브랜드를 가진 외식사업, 해외 리조트 개발 및 호텔사업 진출을 위한 GSA사업부,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이종교배한 컬처테인먼트 사업 등 사업영역을 다양화, 다각화하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추모식에는 유가족, 대명그룹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 1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추모사, 추모영상, 헌화, 기념동상 제막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