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논란, 출판사 측 "히라가나송 폐기" 공식입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23 15:56

수정 2011.11.23 15:56


개그우먼 조혜련이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출판사가 '히라가나송'을 폐기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히라가나 송’은 ‘독도는 우리 땅’의 멜로디에 일본어 표기법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개사돼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23일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의 출판사 측은 히라가나송,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키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출판사 측은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을 출간한 도서출판 로그인은 조혜련씨 소속사측과 협의를 거쳐 포털 사이트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히라가나송,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혜련 씨와 일본어첫걸음 교재를 기획할 당시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들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히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이를 손쉽게 익힐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조혜련씨가 일본어 문자를 공부했던 방식인 ‘일본어 문자 모양을 일상생활 속 비슷한 사물에 빗대 연상해서 외우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데 착안하여 히라가나 가타카나 전체를 왕초보 학습자들을 위하여 연상 암기법으로 풀어내 보자고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판사 측은 “이 과정에서 담당 편집자가 이를 노래로 담아 출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독도는 우리땅’이 멜로디가 쉽고 친숙한 곡이어서 학습자가 친숙한 곡으로 편히 일본어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곡하여 출판사에서 저작권자의 허락을 얻어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희 출판사는 학습물을 출간함에 있어 국민 정서를 숙고하지 못하고 부주의하게 진행된 점을 다시한번 사죄드리며 논란이 된 히라가나송,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하고, 책에서도 해당 내용을 삭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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