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신입구직자가 입사하기 꺼리는 직장 1위는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24 09:19

수정 2011.11.24 09:19

신입구직자 대다수는 합격한다고 해도 입사하기 꺼려지는 직장에도 지원해 본 경험이 있으며, 가장 꺼려지는 직장의 유형으로는 동종업계에 비해 연봉이 낮은 직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395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기 꺼려지는 회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4명인 80.3%의 응답자가 합격한다고 해도 입사하기 싫은 회사에 입사지원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구직자가 생각하는 입사하기 꺼려지는 직장유형(복수응답)을 물었더니, △ ‘동종업계에 비해 연봉이 너무 낮은 직장’(1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 ‘비전이 없어 보이는 직장’(14.5%) △ ‘복리후생이 좋지 않은 직장’(11.3%) △ ‘인터넷에 좋지 않은 글이 많이 올라와있는 직장’(10.5%) △ ‘정규직이 아닌 직장’(10.3%) 순이었다.

이 밖에 △ ‘채용공고가 자주 올라오는 직장’(10.0%) △ ‘직원들의 표정이 밝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의 직장’(9.8%) △ ‘원하지 않는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7.2%) △ ‘사무실 환경이나 건물이 좋지 않은 직장’(7.1%) △ ‘직원 50인 이하의 소규모 직장’(3.6%)등의 응답이 나왔다.

신입구직자들은 왜 붙어도 입사하기 꺼려지는 직장에 입사지원한 것일까?

입사하기 꺼려지는 회사에 입사지원한 이유를 물었더니 36.3%는 △ ‘불안한 마음에 여러군데 묻지마식 지원’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 ‘다른 곳도 다 불합격했을 때를 대비해서’(27.8%) △ ‘면접 기회를 늘리기 위해(면접 경험)’(19.2%) △ ‘회사는 꺼려지지만 하고 싶은 업무여서’(9.1%) △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3.5%) △ ‘주위에서 눈높이를 낮추라고 해서’(2.5%) 등의 응답이 나왔다.

한편, 신입구직자는 입사지원 시 채용공고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으로 △ ‘직무와 수행업무’(25.1%)보다는 △ ‘연봉 및 복리후생’(31.9%)이라고 답해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의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 회사의 규모(직원수, 매출액)(13.2%) △ 회사의 이름(네임밸류)(11.6%) △ 채용조건(8.9%) △ 회사의 위치(6.6%) △ 우대조건(1.3%) △ 공고마감일(1.3%) △ 기타(0.3%)순이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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